워렌 버핏은 "다각화는 모르는 분야에 대한 방어 수단이지만, 이는 해당 분야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통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제 이 말은 아는 분야에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바꿔야 할 듯하다.
그것이 기술주라 할지라도 말이다.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의 2140억 달러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자. 버크셔 해서웨이가 얼마나 많은 애플 주식을 사들였는지를 보면 워렌 버핏이 자신의 조언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의 주가 상승 덕분에 워렌 버핏은 현재 910억 달러어치 이상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틀리 풀(Motley Fool)에서 인용한 수치에 따르면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보유한 주식의 43%에 달한다고 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포트폴리오에는 46개의 증권이 있으며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합해도 애플보다 비중이 작다. 최근 거대 기술 기업이 주식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워렌 버핏은 올해 초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체 성과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워렌 버핏은 "애플은 주식이라기보다 우리 회사의 세 번째 사업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며 애플을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GEICO, BNSF와 동일 선상에 두고 있다. "내가 아는 한 최고의 사업이다."
워렌 버핏의 애플 포지션은 화요일 거래 시간 중 소폭 하락했지만 다우 존스 인더스트리얼 에버리지, S&P,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컴포짓이 모두 뚜렷하게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많은 장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