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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소식/기사 및 사설

캐나다, 성인 대상 마리화나 공식 합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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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공식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캐나다는 G7 국가 중 처음으로, 세계에서는 우루과이 이후 두 번째로 성인을 대상으로 합법화하는 국가가 되었다.

 

국무총리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선거운동 공약으로 내새웠고 자유당 정부는 대마초 법으로 더 잘 알려진 C-45 법안으로 공약을 이행했다.

 

트뤼도 총리는 공중 보건에 관한 법안을 발의하며 10대 청소년이 마리화나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암시장의 수익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하였다. 국제 금융 사회는 캐나다가 어떻게 입법할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 법안으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지만 연령 제한 및 판매 방법은 각 주마다 다를 수 있다. 온타리오(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이자 금융 중심지)와 같은 일부 주에서는 합법화 직후 마리화나 판매를 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온타리오 주의 보수 정부가 일반 소매점의 마리화나 판매와 관련하여 얽힌 문제들을 해결할 때까지 온타리오 주민들은 온라인으로 대마초를 구매할 수 있다.

 

앨버타 주에서는 수요일부터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주에서 운영하는 상점에서 대마초 판매를 시작한다. 반면 퀘벡에서는 연령 제한을 21세로 높이는 것을 계획 중이다. 모든 주에서는 마리화나 꽃만 취급한다.

 

기화된 마리화나, 식용 마리화나, 마리화나를 우려낸 음료에 관한 법은 내년 중으로 제정될 것이다.

 

‘대담하고 원칙에 입각한 행보’

 

전 세계의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자들은 캐나다의 행보에 환호를 보냈다.

 

합법화를 지지하는 약물 정책 연대의 수석 국제 정책 관리자 한나 헤처(Hannah Hetzer) 씨는 캐나다가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인생을 파멸로 몰고 간, 전 세계적인 최악의 마약 전쟁을 역사적으로 힐책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많은 국가가 탄압보다 건강과 권리를 강조하는 혁신적인 약물 정책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대담하고 원칙에 입각한 행보를 통해 캐나다는 다른 많은 국가에 영감을 줄 것이다.

 

금융 시장과 투자자는 캐나다를 잣대로 하여 다른 국가에서 마약 합법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가늠할 것이다.

 

대마초에 주안점을 둔 알티튜드 투자 관리의 존 트라우벤(Jon Trauben) 전무 이사는 내년 합법적 대마초 산업의 기틀이 될 기업에 투자하는데 있어 캐나다의 합법화가 지침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캐나다 연방이 일목요연한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대마초 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투자자와 기업이 금융 업무와 시장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제약 연구 및 논문 발표를 후원할 수 있게 되었다.

 

합법화를 준비하는 동안 캐나다의 대마초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

 

미국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뒤죽박죽인 상황이다. 연방에서는 마리화나가 불법이지만 주에서는 많은 대마초 사업이 합법적으로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금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고 대출을 받을 수도 없으며 나스닥이나 뉴욕 주식 거래소와 같은 미국 주식 거래소에 상장시킬 수도 없다.

미국에서는 의료 목적의 대마초를 연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캐나다의 가장 규모가 큰 대마초 기업은 상황에 발맞추어 사업을 더욱 확장하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금까지 캐나다의 가장 규모가 큰 대마초 기업은 입법화에 따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맥주회사인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은 마리화나가 함유된 음료와 기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8 40억 달러를 들여 마리화나 재배 주식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 지분 38%를 사들였다. 이는 지금까지 기업이 마리화나 재배에 투자한 금액 중 가장 크다.

 

몰슨 쿠어스(Molson Coors)는 캐나다에서 판매할 마리화나 함유 맥주를 제조하고 기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최근 재배 주식회사인 헥소(Hexo)와의 합작 투자에 참여했다.

 

월마트와 같은 거대 유통 회사들도 CBD 제품 시장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한다. CBD(칸나비디올 Cannabidiol의 약자)는 마리화나의 비 향정신성 성분으로 건강 상 유익한 점이 많고 마약 성분에 취하지는 않는다.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로 투자자와 대마초 회사가 엄청난 기회를 갖게 된 반면, 미국은 마리화나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대마초 유통 기업 메드멘(MedMen) CEO 아담 비어만(Adam Bierman)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캐나다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우리를 가리키며 미국은 제대로 잘 좀 할 수 없냐고 하고 있어요.

 

캐나다의 마리화나 시장 규모가 캘리포니보다 작을지도 모르지만 CIBC 은행은 2020년까지 5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는 G7 국가 중 처음으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상징적인 국가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담 비어만은 캐나다가 2018년의 미국보다 훨씬 더 선견 있고 진보적이며 대중의 정서를 더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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